2005/11/28
...살...다...보...니...
살다보니 참 별일이 다있다 싶다.
살아가면서 남한테 손벌린일도 없고 나쁜짓은 철들고 나서는 절대하지도 않았는데...
더구나 어이없는 일은 이런일이 피해자였는데도 있을수있구나 싶다.
어떻게 된일인가.
내가 "사기.컴퓨터 사기"라는 항목으로 기소되어있었다.
지명수배 되어있었다는 말이지.
할머니 팔순이셔서 들렀다가 오는데 톨게이트에서 잡더라.
나는 그냥 경찰 별로 안좋아한다.
나쁜기억자체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왠지 이미지가 그다지 좋은건 아니다.
그래도 내가 잘못한건 없으니 꿀릴건 없이 당당하긴하다. 그냥 경찰이 싫더라는 이야기일뿐.
내용과는 상관없으니 넘어가자.
그래 여튼 톨게이트에서 잡혔다.
나보고 따라오래서 따라갔다. 톨게이트 그 건물에 있더라. 경찰사무실같은..
첨엔 무슨 사기혐의로 기소되어있다고해서 따라들어갔더니 거기가서 알았다.
"컴퓨터사기"라는 것을... 그리고 나를 고소한사람이 3명인가 4명인가 되더라.
그리고 "관악경찰서"에 신고되어있는것과 2003년 이라는것을 보고.
순간!! 느낌이 왔다.
그리고 "어이없다!!"라는 생각만 계속 맴돌았다.
참내!
정말 어이없다.
그 사기건은 내가 추측하기로.. "뮤" 라는 게임의 현거래 사기같다.
내가 했냐고? 난 뮤라는 게임 접속해본적 자체가 손에 꼽는다.
거래방법자체도 잘 모른다.
실제로 뭐가 좋은건지도 잘모른다.
그당시 내가 졸업하고 바로 취직하려했으나... 매형이 몸이 아픈관계로..
내가 매형네 피씨방에서 알바겸 주인역할을 해왔었다.
거의 피씨방에서 살았고 (어쩔수없이 산거다.-_-;) 피씨방사람들도 대부분 안다.
단골만 왔었으니...
주로 단골이 대부분이었던 작은 피씨방이라 카운터자리가 비어있는 경우가 예사였고(혼자서 하려면 자리 청소도해야하고 손님이 부르면 가서 봐주고해야하기때문에..) 카운터위에 내 소지품을 올려놓는건 예사다.
주로 핸드폰은 거의 카운터위에 올려놓는다. 내껀 그다지 좋은것도 아니니.. 누가 훔쳐갈꺼란생각은 추오도 없었다. 거기다가 내꺼말고 몇개 더있었던 카운터였다.
일은 여기서 발단된다.
누군가가 핸드폰을 훔쳐갔다.
나간녀석들중에 한명일터인데...바빠서 못봤다. 제길.
어쩃든 내 핸드폰은 누가 훔쳐갔고...
나는 그안에 남겨진 수많은 전화번호때문에 일부러 전화자체를 정지시키지 않았다.
핸드폰을 찾고싶어서였지....제길!
수없이 전화하고 문자남기고 음성남겨도 다 씹었다.
그러던 어느날 1~2개월이 지났을무렵( 그냥 핸드폰없이 살자..라고할때였다 )
우체국에서 전화가 왔다.
전화기 찾아가라고... !!
앗! 내 전화기~~!! 너무 기뻣다.
이자식 그래도 핸드폰 우체국에 맡겨서 주인한테는 돌려주는구나!!
해서 핸드폰을 받았는데.. 상태가 장난 아닌거다.
무슨 밟았냐~? 제길!! 기스투성이에 고작 할부 끝날무렵이었는데 뭔넘의 핸드펀을 이따구로 만들었어!!썅!!
하지만 전화번호들 찾아서 너무 좋았다.
옛 친구들 전화번호도 있는것이라서 함부로 할수 없었던거였었기 때문이었다.
핸드폰을 받아서 충전해 열어보았다.
문자가 몇개 날라와있더라.
[어쩌고 저쩌고 석 팝니다.] [님 제가 살테니 연락주세요] 등등...
척 보고알았다.
이색히 내꺼 핸드폰가지고 사기치고다녔구나!!
미네랄 워터같은 녀석이네..쩝.
겜방오는 형들에게 물어보니 "뮤"란다. 그래서 그정도만 알고있다.
그리고 그거 문자도 안오고 전화도 안와서 그냥 잊어버리고 살고있었다.
근데 젠장할... 그거때문에 내가 사기혐의로 고소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그거때문에 경찰서에 출두해야하는 것자체도 너무 우습다.
핸드폰잃어버려서 서러웠는데 그X색히들이 저질러놓은일때문에 내가 경찰서에 들락날락 거려야하는것도 짜증난다.
제기랄.. 그래도 혐의벗으려면 가봐야지..
생각만하면 기분나쁘다.
나도 피해자이건만 내가 잡혀야해서 너무 우습다.
왜 사기는 당해가지고 그러냐.
게임때문에 돈으로 주고 사고 하는 애들 참 이해가 안간다.
그딴 사기에 걸려들지 마라.
젠장. 괜히 엄한사람 피해본다.
내시간은 어쩌라고.....;; 바쁜 사회인인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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